애런 분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뉴욕 양키스가 애런 분 감독과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구단주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3일(한국시각)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뉴욕 양키스 분 감독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분 감독과 계속 함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분 감독과의 재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
뉴욕 양키스는 비록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패했으나 이를 분 감독의 책임으로만 돌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분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뉴욕 양키스와 계약이 만료된 상태.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새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분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뉴욕 양키스를 이끌었다. 4시즌 동안 328승 218패 승률 0.546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은 한 차례.
매 시즌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으나 월드시리즈 진출은 없다. 지난 2019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패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 뉴욕 양키스에게 포스트시즌 진출은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2009년 이후로 끊긴 월드시리즈 우승이 목표다.
뉴욕 양키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진출은 2009년. 분 감독이 다시 뉴욕 양키스 사령탑으로 팀을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