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구원’ 소리아, 선수 은퇴 ‘통산 229세이브-111홀드’

입력 2021-11-11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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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킴 소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서 14년 동안 229세이브와 111홀드를 기록한 베테랑 구원 투수 호아킴 소리아(37)가 선수 은퇴를 선택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각) 소리아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와 기량 하락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소리아는 지난 2007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무려 9개 팀을 거쳤다. 가장 오래 뛴 캔자스시티.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활약한 뒤 텍사스 레인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몸담았다.

이후 다시 캔자스시티로 복귀했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브루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전성기는 캔자스시티 시절. 소리아는 지난 2008년에 4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했고, 2010년에도 4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78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소리아는 이 두 시즌에 모두 올스타로 뽑혔고, 특히 201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각각 10위와 19위에 올랐다.

이후 소리아는 전성기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꾸준히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활약했다. 마지막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인 해는 지난 2018년이다.

당시 소리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밀워키 소속으로 66경기에서 60 2/3이닝을 던지며, 16세이브-13홀드와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애리조나와 토론토 소속으로 41경기에서 37 1/3이닝을 던지며, 1승 4패 6세이브 5홀드와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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