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월드컵 출격’ 한국 빙속, 베이징올림픽 티켓을 잡아라!

입력 2021-11-11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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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티켓을 향한 전쟁이 시작된다.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대표팀이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빙속대표팀은 1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스키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1차 대회에 나선다. 9월 태릉에서 열린 종목별 선수권대회를 통해 선발된 16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레이스이기에 조금도 안심할 수 없다. 1차 대회부터 4차 대회까지의 성적을 종합해 종목별로 발표하는 랭킹 순으로 베이징행 티켓의 주인이 가려진다.

남자대표팀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 이승훈(IHQ)과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를 비롯해 김태윤, 정재원(이상 서울시청), 엄천호, 김철민, 정선교(이상 스포츠토토), 김민석(성남시청), 김준호(강원도청), 박성현(한국체대)의 10명이다. 김민석, 김태윤, 정재원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다.

여자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강원도청)을 비롯해 김민선(의정부시청), 박지우(강원도청), 김현영(성남시청), 박채은(신현고), 강수민(노원고)의 6명이 출전한다. 김보름과 단거리의 강자 김민선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표팀은 1차 대회를 마치면 1주일 뒤인 19일부터 21일까지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펼쳐지는 2차 대회에 나선다. 2주 휴식 후에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3차 대회,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캘거리 4차 대회를 치른다. 4차 대회까지 성적이 올림픽 티켓의 향방을 가르는 만큼 한 달의 시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세계적인 빙속 스타들도 모두 출전해 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남자부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피터 마이클스(뉴질랜드),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와 여자부 고다이라 나오(일본), 요리엔 테르모르스(네덜란드) 등이 모두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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