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시우·이경훈, ‘코리안 3총사’ PGA 2022년 첫 대회 동반 출격

입력 2022-01-0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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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김시우, 이경훈(왼쪽부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3총사’ 임성재(24)와 김시우(27), 이경훈(31)이 지난해 우승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챔피언들만의 잔치’에 나란히 출격해 2022년 첫 테이프를 끊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 달러·97억8000만 원)가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펼쳐진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2021년 PGA 투어에서 한 번 이상 우승한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 지난해 CJ컵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외한 39명이 출전해 새해 첫 패권을 다툰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사표를 냈다. 2021~2022시즌 3번째 대회에서 투어 통산 2승을 수확했던 그는 1998년 생 범띠로 ‘검은 호랑이’ 해인 임인년 첫 대회에 나서며 “남은 시즌 동안 1승을 더 추가해 4년 연속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무대까지 꼭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겨울 휴식기 동안 국내에 머물며 체력 회복과 함께 꾸준히 기술 훈련까지 소화했다.

세계랭킹 26위로 한국 선수 3명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임성재는 2018년 PGA 투어에 데뷔해 아시아 국적 최초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9년 3월 50번째 출전 대회였던 혼다 클래식에서 첫 승을, 100번째 대회였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기록했다. 2020년 11월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거둔 명실상부한 ‘한국 남자골프’ 간판이다.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년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3승을 거뒀던 김시우와 작년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던 이경훈도 새해 기분 좋은 출발에 도전한다. 매해 첫 대회로 펼쳐지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한국인 선수 3명이 나란히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만큼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지난해 만 50세에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PGA 투어 사상 첫 ‘50대 메이저 챔피언’이란 값진 기록을 쓴 ‘살아있는 전설’ 필 미켈슨(미국)이 21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하고, 세계랭킹 1위이자 작년 US오픈 챔피언 욘 람(스페인도)도 새해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디 오픈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미국), 동양인 최초로 마스터스 패권을 차지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작년 메이저대회 챔피언 4명이 모두 출전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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