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우승 도전 제동?’ 조코비치, 호주서 입국 거부 당해

입력 2022-01-06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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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의 호주오픈 10번째 우승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호주 입국이 거부됐다.

전 세계 주요 언론은 AFP통신은 6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출입국 관리소가 입국 요건을 갖추지 못한 조코비치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호주 출입국 관리소에 따르면, 비자가 없는 비호주인은 억류 후 호주를 떠나야 한다. 이대로라면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현재 호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조코비치가 SNS에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았다“고 올렸고, 이런 조치가 조코비치에 대한 특혜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호주오픈 주최측은 조코비치가 보건 당국의 심사를 통과해 백신 접종 면제를 받았기 때문에 특혜는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이러한 발표가 있은 뒤 하루 만에 호주의 공항에서 입국이 거절된 것이다. 이대로라면 10번째 우승 도전은 어려워진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최근 3년 연속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도 우승후보 1순위. 하지만 조코비치는 백신 때문에 호주오픈 출전이 어려워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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