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3언더파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통산 3승을 수확했다. 2017년 5월 스물한 살 나이로 역대 최연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가 된 뒤 오랜 침묵을 깨고 3년8개월 만에 획득한 챔피언 트로피였다.
지난해 마지막 출전이었던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선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직전 대회였던 소니오픈에서 공동 55위로 처지며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김시우 외에 임성재(24), 강성훈(35), 이경훈(31), 노승열(31)도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이 2018년 우승 이후 이 대회 두 번째 패권을 노리고,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김시우에게 밀렸던 캔틀레이도 아쉬움 만회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1위인 람과 4위인 캔틀레이 둘 뿐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