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박세웅, 한화 김민우, KT 심우준(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후보인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김민우(한화 이글스), 심우준(이상 27·KT 위즈)은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까.
KBO는 9일 항저우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와일드카드 후보는 27명이다. 그 중 3명만 승선한다. 구단별로는 1명만 차출한다. KBO는 “와일드카드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취약 포지션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세웅은 2020도쿄올림픽에서 4경기에 구원으로 나서 평균자책점(ERA) 2.45(3.2이닝 1실점)를 기록했다. 볼넷은 1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4개나 잡았다. 도쿄에 다녀온 뒤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지난해 박세웅은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10승)를 거뒀다. 그는 “지난해는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러웠던 한 해”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일각에선 박세웅이 선발등판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워했다. 박세웅으로선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최종 2위)에 이어 또다시 목표에 닿지 못했다. 도쿄올림픽은 팔꿈치 부상 여파로 가지 못한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대한 기억을 지울 기회였다.
박세웅은 올 시즌에도 순항 중이다. 2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무패, ERA 2.92, 이닝당 출루허용(WHIP) 1.14를 기록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선수라면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며 “내가 좋은 결과를 내야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민우에게도 아쉬움은 있다. 그는 2011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10년 만에 한화 소속으로 두 자릿수 승리(14승)를 신고한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도쿄올림픽에서도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이언 킨슬러 등이 포진한 이스라엘 타선을 4.1이닝 2안타 1실점으로 막기도 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선 0.1이닝 4실점에 그쳤다.
박세웅, 김민우와 달리 심우준은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때는 예비 엔트리에 든 116명 중 한 명이었다. 최종 엔트리 발표 하루 전이었던 6월 15일까지도 타율 0.313, OPS(출루율+장타율) 0.837, 4홈런, 26타점, 8도루로 맹활약했다. 이강철 KT 감독까지 나서 심우준의 대표팀 합류를 거들었지만, 도쿄에는 끝내 가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아쉬움을 털어낼지도 모른다. 6경기에 불과하지만 타율 0.412, OPS 0.936, 2타점, 2도루로 선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심)우준이가 지금 컨디션만 잘 유지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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