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미기에 고의사구? ‘역대급 야유’ DET팬 극대노

입력 2022-04-22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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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겔 카브레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2003년에 팀이 119패 할 때와 아만도 갈라라가의 퍼펙트게임 오심 때도 보지 못했던 야유다” 미겔 카브레라 고의사구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팬들이 화가 났다.

카브레라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브레라는 안타 1개만 추가하면 되는 상황에서 고의사구를 맞았다. 이에 코메리카 파크에 운집한 디트로이트 팬들이 야유를 보낸 것.

물론 뉴욕 양키스 입장에서는 0-1로 뒤진 8회 2사 2, 3루 상황이니 고의사구를 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못했다. 그 대상이 하필 카브레라였기 때문.

결국 뉴욕 양키스는 카브레라를 거른 뒤 오스틴 메도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디트로이트는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제이슨 벡은 “2003년 119패를 할 때와 갈라라가의 퍼펙트게임 오심 때도 못 들어본 야유”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고의사구의 당사자인 카브레라는 “고의사구로 출루율이 올라 좋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3000안타는 다음 경기에 달성하면 된다.

이제 디트로이트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카브레라가 코메리카 파크에서 3000안타를 달성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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