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스포츠 활성화” ㈜태왕 노기원 회장, 로드FC 대회장 맡은 이유

입력 2022-04-27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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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 로드FC 060 대회를 공동개최하는 ㈜태왕 노기원 회장(오른쪽)과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협약식을 가진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로드FC

굽네 로드FC 060 대회를 공동개최하는 ㈜태왕 노기원 회장(오른쪽)과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협약식을 가진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로드FC

굽네 로드FC 060 대회가 5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대구에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전과 다르게 1부가 오전 11시, 2부가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과 ‘아시아 최강’ 김수철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지난해 원주에서 열린 1차전에 이은 두 번째 대결로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굽네 로드FC 060의 특징은 로드FC가 대구 향토 기업인 ㈜태왕과 공동개최를 한다는 점이다. ㈜태왕은 1988년 태왕 주택으로 설립,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에 기반을 두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온 중견 종합건설사다. ㈜태왕을 이끄는 노기원 회장은 대회장을 맡아 로드FC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노 회장은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박상민 부대표로부터 우연히 제안을 받게 됐다. 종합격투기에 관심도 많은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체육·문화예술 부문에서 후원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이번 공동개최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태왕은 태왕아너스 골프단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다. 대구 지역 향토 기업인만큼 이윤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노 회장은 “태왕아너스 골프단 운영은 지속적이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회사 경영방침의 연장선상이다. 특히, ㈜태왕은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인 만큼 지역 출신 선수를 우선적으로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골프인재 발굴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태왕아너스 골프단 3명의 선수 중 2명이 지역 출신 인재이며, 앞으로도 골프 꿈나무발굴은 물론, 우수 인재들의 영입도 계획하고 있다”며 대구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굽네 로드FC 060은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을 필두로 여제우, 양지환, 이정현, 정재복 등 대구 지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대회를 공동개최 하는 ㈜태왕에도 남다른 의미다.



노 회장은 “이번에 종합격투기라는 종목을 처음 후원하게 됐다. 팬 여러분들께서 재미있고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생생하면서도 뜨거운 현장의 열기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부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지역 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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