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이경훈,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13위

입력 2022-05-08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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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왼쪽), 이경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시우(27)와 이경훈(31)이 이틀 연속 나란히 순위표 같은 자리에 위치했다.


둘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114억3000만 원) 3라운드에서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이븐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공동 29위에 자리했던 둘은 각각 합계 1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로 순위를 16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비가 오고 강한 바람까지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둘 모두 타수를 잃지 않으며 선전해 최종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노리고, 최근 3개 대회에서 줄줄이 컷 탈락의 아쉬움을 느꼈던 이경훈은 시즌 첫 톱10에 도전한다.


2라운드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던 제이슨 데이(호주)는 궂은 날씨 탓에 무려 9타를 잃고 공동 13위까지 추락했다. 반면 전날까지 공동 7위에 머물렀던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8언더파 202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위 맥스 호마(미국·6언더파)와는 2타 차.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에서만 3차례 정상에 올랐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줄이고 2라운드 공동 50위에서 무려 44계단 상승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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