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일리미네이션 평균 득점(39점) NBA 역대 1위

입력 2022-05-13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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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피닉스 선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승자는 최종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댈러스는 13일(한국시간)홈 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6차전에서 피닉스를 113-86으로 완파했다.

서부 1위 피닉스와 4위 댈러스의 이번 시리즈는 ‘홈 스위트 홈’으로 표현 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홈에서 전승, 원정에서 전패다.

피닉스는 이런 양상이 7차전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 반면 댈러스는 에이스 루카 돈치치의 ‘영웅적인 활약’이 필요하다.

돈치치는 이날 지면 탈락인 이른바 일리미네이션(elimination) 경기에서 생애 첫 승리를 맛 봤다. 댈러스는 앞선 두 시즌 연속 PO 1라운드에서 LA 클리퍼스를 만나 연달아 탈락했다.

ESPN에 따르면 돈치치는 팀의 운명이 걸린 일리미네이션 상황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일리미네이션 경기 평균 39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중인데, NBA PO에서 일리미네이션 경기를 3차례 이상 치룬 선수 중 평균 득점이 가장 높다.

그는 지난 시즌 LA클리퍼스를 상대로 생애 첫 PO 7차전을 치렀다. 당시 46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통계업체 엘리아스 스포츠뷰로에 따르면 돈치치는 이날 총 77점을 창출해 역대 7차전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팀은 무력하게 패했다.

돈치치는 “승리만 한다면 통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이긴다면 나는 좋다. 통계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이긴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6차전은 수비적인 대응이 잘 돼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콘퍼런스 결승 진출 팀을 가릴 두 팀의 PO 7차전은 오늘 15일 피닉스의 홈에서 열린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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