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성기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던 클레이튼 커쇼(34, LA 다저스)의 이탈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빌려 커쇼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커쇼는 19일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지난 18일 커쇼가 불펜 투구를 실시할 것 같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공식화 한 것.
커쇼는 주사 치료 후에도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커쇼는 지난 14일 천장관절염으로 이탈했다. 천장관절은 골반에서 엉치뼈와 엉덩이뼈가 만나는 부위다.
현재로선 커쇼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우선 부상 부위의 통증과 불편함에서 벗어난 뒤 재활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
커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1년-1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번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갈 경우 3~4년의 계약을 다시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커쇼는 이번 부상으로 많은 것을 잃을 전망이다. 제 아무리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어도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 가치가 크게 하락한다.
커쇼는 지난 2015시즌 이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 5년 동안 단 한 번도 30경기 등판을 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