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성 발언→벤클’ 도날드슨, 1G 출전 정지 징계

입력 2022-05-24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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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마니 그랜달-조시 도날드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스마니 그랜달-조시 도날드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한 조시 도날드슨(37, 뉴욕 양키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한 도널드슨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의 징계를 내린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슨은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도중 앤더슨에게 “잘 지내 재키?” 등의 발언을 했다. 여기서 재키는 재키 로빈슨을 뜻하는 것.

재키 로빈슨은 메이저리그에서 인종차별의 벽을 깬 선수. 앤더슨은 도날드슨의 발언에 불쾌감을 느꼈고, 이를 팀 동료들에게 전했다.

결국 시카고 화이트삭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도날드슨 사이에 언쟁이 발생했고, 이는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도널드슨은 자신이 앤더슨을 ‘재키’로 지칭한 점을 인정했다. 다만 도날드슨은 인종차별성 발언에는 선을 그었다. 농담이었다는 것.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도널드슨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가 앤더슨에게 한 말은 무례하고 잘못됐다”며 “또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도널드슨은 징계가 발표되기 직전인 2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또 도널드슨은 징계 조치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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