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위트 주니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더블헤더 2차전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위트 주니어가 한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친 것은 이날이 처음. 이전까지 3안타 경기를 네 차례 기록 했었다.
앞선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 이날 하루에만 6안타를 때려냈다.
위트 주니어는 0-1로 뒤진 1회 무사 2루에서 동점 2루타를 때려내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1-1로 맞선 2회 1사 1-2루에서는 좌중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3회에는 중전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시즌 16호 도루.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위트 주니어는 팀이 5-3으로 앞선 8회 1사 2-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위트 주니어가 결승타와 쐐기타를 터뜨린 캔자스시티는 7-3으로 승리했다. 1차전 3-1 승리에 이어 더블헤더를 모두 잡았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위트 주니어는 이 기간 멀티 히트만 네 차례 기록하는 등 타율 0.433(30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9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된 위트 주니어는 5툴 내야수로 기대를 받아왔다. 2022시즌 전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은 유망주 랭킹 전체 1위에 위트 주니어의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개막 로스터에 진입,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클리블랜드와의 개막전에서 빅리그 첫 안타, 첫 타점, 첫 득점을 기록했다.
5월 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첫 홈런도 신고했다. 지난달 2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내며 데뷔 시즌에 두 자릿수 홈런도 기록했다.
위트 주니어는 12일까지 올 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252 12홈런 45타점 16도루 OPS 0.750 등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