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내년 총상금 4억500만 달러로 증액

입력 2022-07-2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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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미국)이 지난 6월 9일 영국 런던에서 막을 올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1차 대회에서 많은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총 대회 수도 8개→14개 대회로 증설
승강제·퀄리파잉스쿨 등 새롭게 도입
‘총상금 4억500만 달러(LIV골프) vs 4억82 80만 달러(PGA투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골프)’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쩐의 전쟁’이 내년에는 더 뜨거워진다. LIV 골프가 내년에 대회 수와 총상금액을 크게 늘려 PGA에 ‘2차 전쟁’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LIV 골프는 28일(한국시간) 내년 LIV 골프대회를 14개로 늘리고 총상금액도 4억500만 달러(5300억 원)로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창설한 LIV 골프는 모두 8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영국 런던과 미국 포틀랜드에서 1, 2차 대회를 치른 데 이어 미국 베드민스터(3차 대회), 보스턴(4차 대회), 시카고(5차 대회), 태국 방콕(6차 대회), 사우디아라비아 제다(7차 대회), 미국 마이애미(8차 대회) 등 6개 대회가 추가로 열리게 된다.

내년엔 올해보다 6개 대회가 늘어난다. 총상금도 올해 2억5500만 달러에서 1억5000만 달러가 증가한 4억500만 달러에 달한다.

PGA투어는 올해 47개 대회에 총상금이 4억8280만 달러(5752억원)이다. 내년 PGA투어가 올해처럼 진행된다면 대회 수에서는 PGA투어가 33개 대회나 많지만 총상금에서는 77 80만 달러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LIV 골프의 운영 방식도 바뀐다. 가장 큰 변화는 내년부터 승강제가 도입된다. 대회 때마다 24위 이내에 들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출전이 보장되지만, 시즌 종료 시점 상금랭킹 하위 4명은 LIV 골프에서 방출된다.

이들 4명을 제외한 하위 20명은 각 팀장의 의사에 따라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단체전을 겸하는 LIV 골프는 12명의 팀장이 3명씩 팀원을 선택한다. 팀장 12명은 LIV 골프가 거액을 주고 영입한 정상급 선수들이다.

빈자리는 자체 퀄리파잉스쿨을 치러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퀄리파잉스쿨에서 3명, 그리고 아시아프로골프투어 LIV 인터내셔널 시리즈 상금랭킹 1위 등 4명이 이듬해 LIV 골프 출전권을 받는 형식이다.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도 더 키워 메이저대회 출전을 위한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하는 통로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올해와는 달리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밖에 대회 개최지를 동아시아와 호주로 확대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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