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허삼영 전 감독.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전 감독(50)은 뼛속까지 삼성맨이다. 1991년 선수로 삼성에 입단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고, 199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2019년까지 훈련지원과 전력분석 업무를 담당하며 프런트의 길을 걸어왔다. 그 공을 인정받아 2020시즌부터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 시절 투수로 1군 4경기에 등판한 게 전부였지만, 전력분석의 대가로 인정받은 덕에 감독직까지 맡았다. 그 당시 많은 이들은 파격적인 결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던 감독 첫 시즌 성적은 8위(64승5무75패)였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과감하게 플랜B와 C를 가동하며 초보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1시즌에는 첫해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았고, 그 결과 팀을 2015년 이후 6년만에 포스트시즌(PS)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KT 위즈와 공동 1위(76승9무59패)로 정규시즌을 마친 뒤 타이브레이크에서 패하며 플레이오프(PO)로 떨어진 게 아쉬웠지만, 2022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운 점은 틀림없었다.
그러나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7월 들어 구단 역대 최다인 13연패에 빠지는 등 급격히 추락했고, 결국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자진사퇴하는 비극을 맞이했다. 그는 자진사퇴 결정을 내린 당일(7월 31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경기 전까지 베테랑 김상수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과정을 고민했다. 자진사퇴 결정이 갑작스럽게 이뤄졌다는 의미다. 구단관계자들도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을 정도였다. 그는 구단을 통해 “최선을 다했는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구단 발표 이후 연락이 닿은 허 감독은 짐을 내려놓은 듯 한결 편안한 목소리였다. 그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던 그는 통화 말미에 진심을 전했다. 삼성 사랑이 진하게 느껴졌다.
“팬들과 선수들, 코치님들, 그리고 구단 관계자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삼성 구단에는 감사한 마음뿐이다. 32년간 삼성에서 일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 어디서 내가 32년간 근무할 수 있겠나.” 떠나는 순간까지, 그는 영락없는 ‘삼성맨’이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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