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흥민과 손흥민의 경쟁이다.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의 두 골이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이달의 골 후보 8개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달의 골 후보 8개 중 2개를 차지했다. 손흥민과 손흥민의 경쟁인 것.

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필립 빌링(본머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브라이튼), 주앙 팔리냐(풀럼)과 경쟁한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교체 투입돼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에 이어 해트트릭까지 달성한 것.

손흥민은 후반 28분 로드리고 벤탄쿠르 패스를 이어받은 뒤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우측을 뚫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39분 해리 케인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손흥민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 것.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 사진=프리미어리그 SNS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 사진=프리미어리그 SNS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 투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오는 26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은 23일과 27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각각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전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