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6일 지지지통신에 따르면 사사가와스포츠재단은 지난 6월~7월 일본 성인 남녀 2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설문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29.1%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오타니가 이 조사에서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년 전 진행한 이전 조사에선 3위였다.
오타니는 성별, 연령별 구분 없이 고르게 지지를 얻어 압도적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지난 7월 현역 은퇴 후 프로로 전향한 전 남자 피겨스케이트 선수 하뉴 유즈루다. 5.5%의 지지를 얻어 오타니와 차이가 크다. 그는 이전 조사에서 1위였으나 2년 만에 한 계단 하락했다.
3위는 은퇴한 야구선수 이치로 스즈키(3.2%)다.
한편 오타니가 올 한 해 유발한 경제효과가 457억941만 엔(약 4441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야모토 카츠히로 간사이대 명예교수는 이날 미국과 일본에서 오타니로 인한 경제유발 효과를 추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카츠히로 교수는 이 금액은 일본 프로야구 인기 구단인 한신 타이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이 선수 70명으로 1시즌 동안 팀을 운영해 우승했을 때 창출할 수 있는 경제효과와 거의 같다고 짚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