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박병호. 스포츠동아DB
“3루까지 갈 수도 있어요.”
올해 포스트시즌(PS)을 앞두고 KT 위즈 박병호(36)에게는 기량이 아닌 몸 상태에 물음표가 붙었다. 개인통산 6번째 홈런왕(35개)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정규시즌. 그러나 치열한 순위싸움 막판에 입은 발목 부상은 그의 시즌 마무리를 잔인하게 가로막았다.
베테랑 거포 박병호에게 발목 부상은 넘어서기 쉬운 장애물이 아니었다. 부상 부위는 타격, 수비, 주루에 모두 큰 영향을 미치는 발목이었다.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이었던 만큼 ‘박병호의 올해 복귀는 어렵다’는 얘기가 현장에선 종종 흘러나왔다.
그러나 박병호의 의지는 강했다. 홈런왕을 일찌감치 예약해둔 만큼 그대로 시즌을 마쳐도 충분히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지만, 그에게는 아직 ‘가을야구’가 남아있었다. 박병호는 재활훈련을 진행하는 동시에 무릎을 꿇은 채로 타격훈련까지 소화하며 그라운드 복귀에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투혼은 기적을 불러왔다. 박병호는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으로 복귀를 신고한 뒤 4경기에서 2홈런, 5타점을 쏟아냈다. 곧이어 펼쳐진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2차전에도 모두 선발로 출전해 중심타선에서 이름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박병호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 16일 준PO 1차전에선 7회초 추격을 알리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고, 17일 2차전에선 1회초 선제 결승 1타점 적시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준PO 6연속경기 타점’ 신기록까지 작성하며 ‘국민거포’다운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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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의 여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박병호는 히어로즈 시절부터 팀을 위한 희생에 망설임이 없었던 선수다. 그는 17일 2차전을 앞두고 “1루주자로 있을 때 안타가 나오면 3루까지도 달릴 수 있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그의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발언이다.
박병호에게 2022년은 개인의 부활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이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뒤로 국내 최고 거포라는 훈장을 얻었지만, 아직까지 우승반지와는 인연이 없기 때문이다. 히어로즈 소속으로 2014년(넥센)과 2019년(키움) 2차례 한국시리즈(KS) 무대를 밟아봤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KS 우승은 그에게 아쉬움과 미지의 영역이었다.
KT로 이적한 첫 시즌에 곧장 다시 PS 무대에 올랐다. 팀을 위해 부상 투혼까지 발휘한 박병호에게 남은 목표는 오로지 KS 우승뿐이다. 디펜딩 챔피언 타선의 중심인 그가 ‘KT 왕조’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생애 첫 KS 우승의 감격까지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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