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LG 트윈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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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넌트레이스 2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LG 트윈스는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18, 19일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교육리그 경기에 1군 선수들을 투입한다. 18일 경기에는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가 선발로 나섰고, 불펜투수들도 돌아가며 등판했다. 21일 서산에서 예정된 교육리그 경기에는 김윤식, 이민호, 이정용 등 투수 3명만 출전한다. 다른 1군 선수들은 익산 일정을 마친 뒤 잠실로 올라와 PO 대비 훈련을 이어간다. 야간경기를 염두에 둔 훈련 스케줄도 있다.

LG는 큰 이탈자 없이 활용 가능한 모든 선수들로 PO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정규시즌 막판 복사근 부상을 입어 1군에서 제외됐던 이형종도 17일부터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타격훈련을 통해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다. 담 증세로 이달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외국인투수 아담 플럿코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65구를 던지며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했다. 트랙맨 데이터 기준으로 시즌 평균치와 비슷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플럿코의 경우 본인의 의사에 따라 라이브피칭으로 실전 테스트를 대신했다.

LG는 실전감각을 다지기 위한 연습경기에 앞서 잠실구장에서 4일간 훈련했다. 단기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작전의 수행을 놓고 파트별로 디테일을 다듬는 시간이었다. 류지현 감독이 직접 훈련을 지휘했다.

류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막바지에 타격이 다소 침체된 부분이 있지만, 마지막 2경기를 괜찮은 리듬에서 잘 치르는 등 좋은 분위기 속에 정규시즌을 마쳤다. 그런 흐름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부담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선수들이 좀더 여유를 갖고 준비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분위기도 좋다. 그런 부분들이 팀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