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5차전에서 5-1로 이겼다. 1차전을 잡고도 2·3차전을 내리 져 위기에 몰렸던 양키스는 17일 4차전부터 2연승으로 ALCS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ALCS에 오른 양키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진출을 다툰다.
양키스는 초반부터 클리블랜드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말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애런 시베일로부터 볼넷과 사구를 얻어 만든 1사 1·2루 찬스서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선제 우중월 3점홈런을 날렸다. 2회말에는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애런 저지가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양키스 마운드는 단 1실점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막았다. 클리블랜드는 3회초 상·하위타순의 연결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서 호세 라미레스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에 나섰지만, 후속타 불발로 흐름이 끊겼다. 양키스는 선발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5이닝 1실점)에 이어 조나단 로아이시가(2이닝 무실점)~클레이 홈즈~완디 페랄타(이상 1이닝 무실점)의 역투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봉쇄했다. 양키스는 5회말 1사 2루서 앤서니 리조의 1타점 적시타로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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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하성(27)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선발등판한 다르빗슈 유가 7이닝 2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이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7이닝 무실점) 공략에 애를 먹었다.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김하성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휠러가 던지는 동안 단 한 번도 2루를 밟지 못했다. 9회말에야 1사 1·2루를 겨우 만들었지만, 3번타자 매니 마차도와 4번타자 조시 벨이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