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오른쪽)이 20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입단식에 참석해 입단 계약서에 서명한 뒤 이상일 용인시장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4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그에게 용인시청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I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우상혁(오른쪽)이 20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입단식에 참석해 입단 계약서에 서명한 뒤 이상일 용인시장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4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그에게 용인시청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I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국제경기가 많은 상황을 이해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 이끌렸다.”

‘한국 높이뛰기의 희망’ 우상혁(26)이 용인시청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올해 한국기록(2m36) 경신과 함께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2022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등 한국육상의 이정표를 새로 쓴 그의 새로운 행보에 육상계의 이목이 쏠렸다.

우상혁은 20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입단식에 참석해 입단계약서에 서명했다. 지난달 1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했고,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금메달을 수확한 뒤 서천군청을 떠나 용인시청으로 이적했다.

이날 입단식은 우상혁의 선수생활을 돌아보는 소개 영상 상영으로 막을 올렸다. 2번의 한국기록 경신을 비롯해 지난해 2020도쿄올림픽(2m35) 4위, 올해 2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2m36)를 시작으로 3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대회(2m34), 5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2m33) 우승, 그리고 7월 세계선수권대회(2m35) 은메달 등 남자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로 도약한 과정이 잘 담겼다.

이어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시청 직장운동부 단복을 전달하며 그와 함께 옷을 입어보기도 했다. 입단을 기념하는 핸드프린팅 행사도 눈길을 모았다.

용인시청 입단에 앞서 우상혁을 향해선 3~4개 팀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2024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위해선 김도균 국가대표 코치와 동행을 비롯해 국제대회 출전여건 보장 등이 중요했다. 용인시청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팀들도 있었지만, 우상혁의 선택은 용인시청이었다.

우상혁(오른쪽)이 20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입단식에 참석해 핸드프린팅 행사를 마친 뒤 웃고 있다. 2024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그에게 용인시청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I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우상혁(오른쪽)이 20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입단식에 참석해 핸드프린팅 행사를 마친 뒤 웃고 있다. 2024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그에게 용인시청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I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입단 전후 상황에 대해 우상혁은 “내년 2022항저우아시안게임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내후년 2024파리올림픽 등에 대비하려면 국제대회 출전이 많아야 한다. 그런 상황을 잘 이해해줄 수 있는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며 “국제대회만큼이나 국내대회에서도 용인시청 선수로서 자부심을 안고 경기에 나서겠다.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만큼 좋은 기분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이후 대한육상연맹이 구성한 TF팀의 도움으로 우상혁은 지난 연말연초 해외전지훈련과 투어대회 출전으로 기량을 끌어올렸다. 그 덕에 올 한 해 큰 숙제를 끝냈지만, 선수생활의 가장 큰 목표는 파리올림픽 금메달이다.

올 연말과 내년 초 계획에 대해 우상혁은 “아직 구체적인 전지훈련 장소와 투어대회 참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미국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 훈련과 대회 참가를 이어갔는데, 올해도 비슷할 전망”이라며 “지난 연말연초 때는 불러주는 대회가 많지 않아 빈자리가 나야 기회를 잡는 경우도 많았다. 모든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했고, 그 도전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다. 올해는 벌써부터 불러주는 대회가 많은데,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용인 I 권재민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