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선수들이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KS 6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둬 4승2패로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정규시즌-KS 통합우승은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0년 이후 12년만이다. 맨 앞줄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SSG 정용진 구단주와 주장 한유섬. 인천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SSG 랜더스가 구단 슬로건처럼 ‘세상에 없던’ 가장 완벽한 우승을 이뤘다.
SSG는 올 정규시즌에서 KBO리그 역대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는 골프, 경마 등 주로 경주 종목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인데,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우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로 직행한 SSG는 8일 6차전 4-3 승리로 키움 히어로즈를 4승2패로 따돌리고 포스트시즌(PS)까지 단 한 번도 왕좌를 내주지 않는 진정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SSG는 시작부터 끝까지 비범했다. 4월 2일 창원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선 외국인투수 윌머 폰트가 비공인 퍼펙트피칭(9이닝 무실점·팀 연장 10회 4-0 승)을 펼쳤는데, SSG는 4월 13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역대 개막 최다 10연승을 달렸다.
개막 10연승으로 벌어놓은 승패의 마진은 SSG의 페넌트레이스 운영에도 숨통을 틔웠다. 정규시즌 내내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등 지근거리까지 SSG를 추격한 팀들은 있었어도 순위를 뒤집진 못했다. SSG는 올 시즌 64번째 경기였던 6월 15일 인천 KT 위즈전으로 SK가 2011년 세운 종전 개막 이후 최다경기 1위 기록(63경기)을 뛰어넘은 뒤 줄곧 이를 경신해왔다. 또 10월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승리로 시즌 88승을 거둬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2019년·88승1무55패)까지 세웠다.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가 열렸다. SSG 통합우승을 차지한 후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단 한 번도 1위를 내준 적이 없다는 자부심이 곧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인대접합수술로 1년여 재활 끝에 복귀한 문승원, 박종훈은 달라진 팀 분위기에 “승리에 대한 열망이 더 커진 듯해 놀랐다”며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과거 단 한 경기로 KS 우승이나 PS 진출 실패를 겪은 적이 있다 보니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보다 ‘와이어 투 와이어’를 향한 생각이 우릴 더 방심하지 않게 만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끝까지 방심하지 않은 결과는 ‘세상에 없던’ 통합우승이었다. 과거 2007, 2008, 2010년 3차례 통합우승으로 왕조를 구축한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그 이상의 노력이 만든 성과다. 프런트는 현장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즉각 채워줬고, 현장은 최상의 경기력 발휘만을 고민했다. 새벽 1~2시까지 잠 못 들며 선수들을 치료한 컨디셔닝파트, KS를 위해 144경기를 전부 복기한 데이터파트 등의 노력도 함께했다. 예년보다 배로 땀을 흘린 이들의 노력도 진정한 ‘와이어 투 와이어’를 완성한 큰 요인이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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