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회장 “메시 재계약 확신…월드컵 후 대화 약속했다”

입력 2022-12-09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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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의 잔류 확신한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리오넬 메시(35)와의 재계약을 자신했다. 아울러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할 수 있다고 관심을 표했다.

메시는 내년 6월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소문이 지난달 돌았다. 하지만 메시는 대리인을 통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8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메시는 PSG에서 ‘행복’하며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게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메시의 계약은 ‘2+1’로 알려졌다. 메시가 1년 연장 옵션을 수용하면 최소 2023~2024시즌까지는 파리를 떠나지 않는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메시는 대단히 행복하다. 국가대표 팀에서도 그걸 볼 수 있다”며 “만약 선수가 행복하지 않으면 대표 팀에서의 활약이 안 좋은 걸 볼 수 있다. 메시는 이번 시즌 우리를 위해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국가대표 팀과 클럽에서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월드컵 폐막 후 협상 자리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그와 구단 모두 무척 만족한 상태이기에 월드컵이 끝나면 대화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이번 시즌 PSG에서 총 19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통해 프로데뷔 후 1000경기를 채웠다. 3골을 넣은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준준결승전을 치른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내년 여름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는 래시포드 영입 가능성 질문에 “그는 놀라운 경기력을 갖춘 또 다른 선수”라면서 “그가 FA가 되면 모든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관심이 있다는 걸 숨기지 않겠다”며 “다만 지금은 이적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 그가 월드컵에 집중하게 한 뒤 (그때까지 우리의 관심이 유지된다면) 내년 1월 이후에 직접 만나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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