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C-벨린저, 계약 공식 발표 ‘최대 2년-500억 원’

입력 2022-12-15 0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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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코디 벨린저 계약 발표. 사진-시카고 컵스 SNS

시카고 컵스-코디 벨린저 계약 발표. 사진-시카고 컵스 SNS

[동아닷컴]

논 텐더 방출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큰 금액에 새 소속팀을 찾은 코디 벨린저(27)와 시카고 컵스의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시카고 컵스 구단은 15일(한국시각) 최근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벨린저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벨린저가 시카고 컵스의 신체검사를 통과한 것.

이번 계약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벨린저는 2023시즌 연봉으로 1250만 달러를 받는다. 또 2024시즌에는 2500만 달러의 상호옵션이 있다.

이어 2024시즌의 상호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5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있다. 이에 벨린저는 최소 1년-1750만 달러를 확보했다.

만약 2024시즌의 상호옵션이 실행될 경우, 이 계약은 2년-3750만 달러가 된다. 또 벨린저가 올해의 재기상을 받을 경우,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있다.

즉 이 계약은 최소 1년-1750만 달러(약 227억 원), 최대 2년-3850만 달러(약 500억 원)가 된다. 최대 2년간 연평균 1925만 달러(약 250억 원)다.

앞서 벨린저는 연봉 조정 신청 마지막 해 계약을 앞두고 논 텐더 방출을 당했으나, 곧바로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벨린저는 2017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이어 2019년에는 MVP에 올랐다. 2019년 당시 47홈런과 OPS 1.035를 기록했다.

하지만 벨린저는 2020시즌부터 처참하게 무너졌다. 최근 3년간 OPS는 0.789, 0.542, 0.654에 그쳤다. 공격력이 처참한 상태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벨린저에게 최소 1년간 227억 원을 주는 계약을 체결했다. 고쳐 쓸 자신이 있는 것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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