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최용제. 스포츠동아DB
최용제(32)는 현역 생활 내내 단 한 번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벗지 않은 ‘원클럽 맨’이었다. 2014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올 시즌을 마치고 구단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될 때까지, 화려하진 않았지만 묵묵히 제 역할을 했다. 덕분에 백업 포수와 전문 대타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1시즌에는 10개 구단 타자들 중 가장 많은 13개의 대타 안타(35타수·타율 0.371)를 뽑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군에서 단 한 경기에 나선 게 전부였다.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까닭에 타수조차 기록되지 않았다. 포수 수비도 1이닝만 소화했다. 뭔가를 보여주지도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고, 보류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됐으니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어깨가 좋지 않았다. 조급한 마음에 욕심이 커졌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경기 기간에 한해 글루코코르티코이드(GC)의 모든 주사 치료를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선수들의 주사 치료가 제한됐던 것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최용제는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어깨가 좋지 않은데 급하게 (1군에) 올라가려고 욕심을 부리다 보니 결과도 안 나오고, 상태도 나빠졌다”며 “올해가 가장 아쉽다. 쉬어갔어야 했다. 1군에 자리가 정해진 게 아니다 보니 급했다. 욕심이었다”고 돌아봤다.
방출 통보를 받은 뒤에도 희망의 끈을 놓진 않았다. KBO리그 통산 475경기에 등판했던 투수 이재영이 운영하는 아카데미인 ‘비긴스포츠’에서 꾸준히 개인운동을 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그러나 양의지(두산) 등 대어급 포수들이 대거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오고, 구단들이 젊은 선수 육성에 집중하는 등 상황은 불리하게 돌아갔다. 결국 2022년 마지막 날(12월 31일) 최용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112경기 타율 0.280(157타수 44안타), 25타점의 1군 기록을 남기고 떠났다.
아쉬움 속에서 희망을 찾았다. 최용제는 최근 비긴스포츠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자신 있게 “목표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 목표는 야구 꿈나무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다. 그는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한국 야구의 미래가 될 수도 있는 친구들이다. 그간의 경험을 통해 내가 못 했던 것을 그들은 잘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싶다. 선수들의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단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최용제는 “육성선수로 힘들게 프로 무대를 밟았기에 1군 첫 안타(2016년 5월 13일 고척 히어로즈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프로 생활의 처음과 끝 모두 두산이었다. 내가 프로 유니폼을 입게 해준 고마운 팀이다. 정말 좋은 동료들과 좋은 경험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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