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터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범경기 도중 얼굴에 투구를 맞는 아찔한 부상을 당한 저스틴 터너(38, 보스턴 레드삭스)가 곧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터너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시범경기에 복귀할 것이라고 14일 전했다.
이는 얼굴에 투구를 맞고 이탈한지 정확히 2주가 되는 날. 부상 당시의 아찔함을 고려할 때, 매우 이른 복귀다. 골절 등이 없었던 덕이다.
터너는 지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1회 맷 매닝의 공에 얼굴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터너는 상당한 출혈을 일으켰다. 하지만 터너는 다행히도 스스로 일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골절과 뇌출혈 등의 심각한 부상을 피했다.
터너는 최근 얼굴의 실밥을 풀었고, 야구 훈련도 시작했다. 다음 주에는 시범경기에 나서 개막 로스터 합류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5년차를 맞이할 터너는 지난 1월에 보스턴과 최대 2년-217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3시즌 이후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다.
터너는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128경기에서 타율 0.278와 13홈런 81타점, 출루율 0.350 OPS 0.788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