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에드먼. 스포츠동아DB
한국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 토미 현수 에드먼(2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복귀한 에드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중국과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최종 4차전을 치렀다. 이후 에드먼과 김하성(28)은 도쿄에서 미국으로 향했다.
이에 따르면, 에드먼은 "억지로 시차를 맞춰야 할 것 같다"며 "잠드는 시간을 되찾는 것은 중요하다. 조금씩 조정할 계획이고, 오래 걸리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에드먼은 "도쿄돔에서 경기한 것은 매우 멋진 경험이었다“며 "일본은 선수마다 팬들이 만든 등장곡이 있었는데,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또 팀 동료인 라스 눗바(26)에 대해 “눗바는 일본에서 영웅이다”라며 "눗바가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행복해보였다“고 언급했다.
계속해 에드먼은 "WBC에서 긴장감 높은 경기를 한 것이 시즌 초반에 정신적으로 도움 될 것"이라며 한국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첫 국제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인 어머니 곽경아 씨와 대학 야구 코치로 활동하던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WBC에는 부모의 조국 중 한 곳을 택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 이에 한국 국적을 갖고 있지 않은 에드먼이 한국 대표로 WBC에 나설 수 있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