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오타니 쇼헤이(29)와 마이크 트라웃(31)의 맞대결이 나올까? 오타니의 결승전 구원등판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일본 야후 스포츠 등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결승전 구원 등판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LA 에인절스 구단의 허락도 떨어졌다는 것.
당초 오타니는 지난 16일 이탈리아와의 8강전을 마지막으로 타자에 전념할 예정이었다. 당시 오타니는 4 2/3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일본이 4강을 넘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구원진의 힘 역시 필요한 상황. 이에 오타니가 힘을 보태려는 것이다.
일본은 오는 21일 열리는 멕시코와의 4강전에 사사키 로키(22)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또 야마모토 요시노부(25)도 대기한다.
우선 오타니는 멕시코와의 4강전에 지명타자로 나선다. 이후 결승에 진출하게 될 경우 지명타자와 구원투수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4강의 반대쪽 대진에서는 미국이 쿠바를 대파하고 결승에 선착해 있다. 만약 일본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오타니와 트라웃의 맞대결도 성사될 수 있다.
물론 오타니의 구원 등판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멕시코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패트릭 산도발이 선발 등판하는 멕시코는 결코 쉬운 팀이 아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