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VS 인터 밀란…슈퍼컴은 66%-34% 맨시티 승 예측

입력 2023-05-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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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이어’라는 별칭이 있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대진이 완성됐다.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이 지역 라이벌 AC 밀란을 꺾고 한 자리를 차지한 다음날(한국시각 18일 새벽)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가 15번째 우승컵을 노리던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UCL 결승 무대에 올랐다.

두 팀은 6월10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빅이어’를 두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인터 밀란은 1964년, 1965년, 1967년, 1972년, 2010년에 이어 6번째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중 1964년과 1965년, 2010년에 정상에 섰다.

맨시티는 2021년에 이어 구단 사상 2번째 결승전에 진출해 이번에 첫 우승을 노린다.

양 팀은 공식 경기에서 대결한 기록이 없다. 이번이 공식전 첫 만남이다.

‘공은 둥글다’는 격언처럼 축구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특히 결승전은 중립지역에서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기에 이변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만 선수 구성과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예측을 통해 우열을 점칠 수는 있다.

스포츠 통계전문 업체 옵타의 슈퍼컴퓨터는 일반적인 예상과 마찬가지로 맨시티의 우세를 점쳤다.

마지막 승부를 펼칠 두 팀이 결정된 상황에서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65.88%, 인터 밀란의 왕좌 복귀 확률을 34.12%로 예측했다. 거의 2배 차이가 난다.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UCL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는 트레블을 노리는 맨시티는 이번 시즌 유럽 최강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예측은 예측일 뿐.

인터 밀란은 AC 밀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했던 것처럼 수비를 단단히 하고 파울로 흐름을 끊으며 상대를 조급하게 한 뒤 역습으로 ‘한 방’을 노리는 방식으로 언더 도그의 반란을 꿈꿀 확률이 높다.

로멜로 루카쿠, 에딘 제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공격 조합은 어떤 수비 조직도 무너뜨릴 수 있는 파괴력을 갖췄기에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터.

다수의 예측대로 맨시티의 ‘아름다운 축구’가 완승을 할지, 인터 밀란의 ‘늪 축구’가 사고를 칠지 지켜볼 일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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