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6강전 개봉박두…수원·전북의 최다 우승 도전, 울산의 ‘더블’ 야망

입력 2023-05-23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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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김병수 감독, 전북 김두현 감독대행, 울산 홍명보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 | 프로축구연맹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전이 24일 열리는 가운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가진 K리그1(1부)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등 4팀이 첫 선을 보인다.

16강전의 키워드는 전북과 함께 최다우승 타이기록(5회)을 보유한 수원 삼성의 8강 진출 여부와 올 시즌 ‘더블(2관왕)’을 노리는 울산의 상승세 여부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대구FC를 상대한다. 김병수 감독 선임 이후 경기력은 나아졌으나 여전히 리그 최하위(승점 8·2승2무10패)에 머물러 있다. 반면 대구는 최근 2연승으로 리그 6위(승점 20·5승5무4패)까지 올랐다. 상반된 리그 분위기가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3리그(3부) 파주시민축구단과 만난다. 김두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회복세를 보이는 전북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다만 2021시즌 FA컵 16강에서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에 승부차기에서 덜미를 잡힌 적이 있어 방심할 수 없다.

더블을 노리는 울산은 광양전용경기장에서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한다. 2017시즌 첫 FA컵 우승을 맛본 울산은 2021시즌 K리그2 최초로 FA컵을 품은 전남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올 시즌 K리그1 선두 울산은 리그 6연승과 함께 12승1무1패, 승점 37로 완벽한 선두 레이스를 이어간다. 리그 2연패 가능성을 높이는 가운데 FA컵까지 제패하려 한다.

뿐만 아니라 김포FC-강원FC, 서울이랜드-광주FC, 성남FC-포항스틸러스, 경남FC-인천유나이티드 등 K리그1·2 팀들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마련돼 흥미를 더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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