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맥클라나한, ERA 다시 1점 대→사이영상 직진

입력 2023-05-25 10: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셰인 맥클라나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셰인 맥클라나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는 셰인 맥클라나한(25, 탬파베이 레이스)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다시 1점대로 낮췄다.

탬파베이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탬파베이 선발투수로 나선 맥클라나한은 7이닝 동안 82개의 공(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 7개.

맥클라나한은 1회부터 3회까지 9타자 퍼펙트 행진을 펼쳤고, 4회 1실점 이후 5회부터 7회까지 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맥클라나한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05에서 1.97로 낮아졌다. 지난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찾은 1점대 평균자책점.

이로써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투수는 두 명으로 늘었다. 1.82의 소니 그레이와 1.97의 맥클라나한이다.

맥클라나한은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전 4이닝 4실점을 제외하고는 매 경기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다. 또 최근 2경기에서는 14이닝 1실점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맥클라나한은 시즌 막바지까지 게릿 콜(33, 뉴욕 양키스)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탬파베이 타선은 맥클라나한이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5점의 득점 지원을 했다. 또 8회 2실점으로 추격을 당하자, 곧바로 2점을 얻었다.

매뉴얼 마고와 완더 프랑코 테이블 세터가 5안타-3타점-2득점을 합작했고,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역시 멀티히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탬파베이는 토론토를 7-3으로 꺾었고, 맥클라나한은 시즌 8승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승리를 거둔 맥클라나한은 이날까지 시즌 11경기에서 64이닝을 던지며, 8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75개다.

반면 토론토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홈런 2방을 맞는 등,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5승)째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