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최석현 결승골’ 한국, 두 대회 연속 4강 신화

입력 2023-06-05 0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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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대화 8강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연장 전반 5분 최석현(단국대)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당시에는 이강인이 활약했다.

이는 한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 이제 한국은 4강에서 강호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 없이 팽팽히 맞섰고, 연장 전반 5분 이승원(강원)이 올린 코너킥을 최석현이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한국은 연장 남은 시간 동안 나이지리아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면서 최석현의 귀중한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 배서준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나간 것이 득점과 가장 가까운 장면.

하지만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배준호(대전)을 교체 투입했고,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단 한국의 후반 활발한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배준호가 페널티 지역에서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0의 균형은 연장전에서 깨졌다. 연장 전반 5분 이승원이 올린 크로스를 최석현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이 나온 코너킥을 찬 이승원은 도움을 추가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만 5번째 공격 포인트(1골 4도움)를 기록했다.

또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세트피스로만 4골(코너킥 3골, 프리킥 1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조직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U-20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 걸린 이탈리아와의 4강전은 오는 9일 오전 6시에 킥오프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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