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완벽 이볼디, 사이영상 조준? ‘최근 7G ERA 0.68’

입력 2023-06-05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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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놀라운 투구로 지난 5월의 아메리칸리그 투수에 오른 네이선 이볼디(33, 텍사스 레인저스)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텍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선 이볼디는 6이닝 동안 87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 7개.

텍사스는 이볼디의 완벽한 투구와 15안타-12득점한 타선의 대폭발 속에 12-3으로 크게 승리했다. 이에 텍사스는 시애틀 홈 3연전을 스윕했다.

완벽한 투구를 펼친 이볼디는 이날까지 시즌 12경기에서 80 1/3이닝을 던지며, 8승 2패와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77개.

이로써 이볼디는 최근 7경기에서 52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4점만 내줬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무려 0.68에 이른다.

이에 지난 4월 25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20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현재 2.24까지 낮아졌다. 이볼디의 놀라운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텍사스는 현재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5)을 마운드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볼디의 활약이 이러한 디그롬의 부재를 완벽하게 지우고 있다.

이볼디는 이러한 활약 속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이볼디가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은 것은 지난 2021년이 유일하다. 당시 4위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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