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92’ 아라에즈, ‘29년 전 그윈 연상’ 4할 도전?

입력 2023-06-0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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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아라에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1994년 토니 그윈 이후 또 다시 4할 타율에 도전하는 선수가 나올까? 루이스 아라에즈(26, 마이애미 말린스)의 타율이 치솟고 있다.

마이애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아라에즈는 마이애미의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아라에즈는 5-5로 맞선 8회 결승점이 된 적시타를 때렸다.

마이애미는 경기 초반 1-5까지 뒤졌으나 4회와 5회 1득점-3득점으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아라에즈의 적시타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라에즈는 지난 4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아라에즈는 4일 무려 5안타 경기를 했다.

놀라운 점은 아라에즈의 타율. 아라에즈는 이날까지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392와 1홈런 출루율 0.445 OPS 0.930 등을 기록했다.

홈런 파워는 크게 떨어지나 컨택에 있어서는 과거 그윈을 떠올리게 하는 것. 그윈은 1994년 당시 4할 타율에 도전했고, 최종 0.394를 기록했다.

그윈 이전에는 1980년 조지 브렛이 4할 타율에 도전했고, 최종 0.390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만큼 4할 타율은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4할 타자는 1941년의 테드 윌리엄스. 당시 윌리엄스는 0.406을 기록하며, 지난해까지 81년 간 유일한 4할 타자로 남았다.

물론 아직 시즌 중반이기 때문에 아라에즈의 4할 타율 도전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하지만 아라에즈가 보여주고 있는 컨택은 과거 그윈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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