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월드컵 2대회 연속 결승 진출 실패 …伊에 1-2 패

입력 2023-06-09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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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서준이 4강에서 진 후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에서 패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준결승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준우승한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14분 이탈리아 차사레 카사데이에 선제골을 내줬다. 대회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는 카사데이는 이날 득점으로 7골(2도움)째를 올려 골든부트(득점왕)에 성큼 다가섰다.

한국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19분 배준호가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의 발에 밟혀 페널티킥을 얻었다.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승원이 전반 23분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번 대회 2번째 골(4도움)이다.

하지만 후반 후반 41분 이탈리아 시모네 파푼디에게 프리킥 결승 골을 내주고 눈물을 삼켰다.

한국은 이날 볼 점유율(30%대 48%·경합 22%)과 슈팅 수(7대 19), 유효 슈팅(3대 9)에서 모두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 U-20 대표팀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2일 오전 2시 30분 라플르타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스라엘은 우루과이에 0-1로 졌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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