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버디만 5개 방신실, 후반에 2타 잃고 1R 3언더파 마무리

입력 2023-06-15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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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방신실. 사진제공 | 대회조직위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방신실. 사진제공 | 대회조직위

‘슈퍼루키’ 방신실이 첫날 3언더파를 기록하며 생애 첫 ‘메이저 퀸’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방신실은 15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 코스(파72)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내셔널 타이틀 여자오픈이자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3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두 홍정민 홍지원(이상 6언더파)과는 3타 차. 최장 345야드 등 네 차례나 300야드가 넘는 장타 본능을 맘껏 뽐내며 E1 채리티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 및 첫 메이저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한때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서기도 했지만 후반이 다소 아쉬웠다. 10번(파5) 홀에서 출발해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방신실은 13번(파4) 홀에선 8m 퍼트를 떨궈 1타를 줄였고, 17번(파3) 홀에선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전반에 보기 없이 5언더파를 쳤다. 하지만 1번(파5), 3번(파3) 홀에서 잇달아 타수를 잃었고, 4번~5번(이상 파4) 홀에서 연속 버디로 힘을 냈지만 17번(파5) 홀에서 티샷 미스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전반에 샷과 퍼터감이 좋아 5언더파로 마쳤지만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며 샷이 흔들렸다. 2타를 잃어서 아쉽게 마무리 했다”고 돌아본 방신실은 “국가대표 때부터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선두권이니 남은 라운드를 열심히 해서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김민솔은 버디 6개와 보디 2개를 묶어 4언더파로 돌풍을 예고했다. 김민솔은 “방신실, 이예원 언니 등 함께 국가대표를 했던 선배들이 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자신감이 생긴다”며 “마지막 날까지 집중해서 게임을 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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