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챔피언에 다시 도전? ‘할로웨이와 격돌’

입력 2023-06-16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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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찬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전 UFC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2, 미국)와 챔피언이 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1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정찬성과 할로웨이가 8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이어 화이트 회장은 “UFC 전 페더급 챔피언이자 현 랭킹 2위 홀러웨이와 7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얻기 위해 나선다”고 언급했다.

이 경기는 두 선수가 챔피언이 되기 위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는 경기. 앞서 정찬성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패한 뒤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

이에 정찬성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할로웨이를 꺾어야 다시 한 번 챔피언에 재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막다른 골목이다.

할로웨이 역시 물러설 곳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할로웨이는 볼카노프스키와 3번 만나 모두 패했다. 전 챔피언이긴 하나 한계를 보인 것.



정찬성은 한국 격투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한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두 차례나 타이틀에 도전했다. 한국인으로는 UFC 챔피언에 가장 가까이 갔던 선수.

지난 2013년에는 당시 최강을 자랑한 조제 알도에게 오른쪽 어깨가 탈구된 가운데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모습이 큰 관심을 모았다.

또 정찬성은 지난해 4월 현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두 번째 타이틀 매치를 치렀으나 고전 끝에 4라운드 TKO패배를 당했다.

이에 맞서는 할로웨이는 지난 2017년 알도를 꺾고 UFC 페더급 챔피언으로 등극했으나, 2019년 볼카노프스키에 패해 타이틀을 잃었다.

맥스 할로웨이 vs 정찬성. 사진=UFC 한국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맥스 할로웨이 vs 정찬성. 사진=UFC 한국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큰 관심을 모으는 정찬성과 할로웨이가 맞붙는 ‘UFC 파이트 나이트: 홀러웨이 vs 코리안 좀비’는 8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편, 정찬성과 홀러웨이의 맞대결 바로 다음 날에는 같은 장소에서 아시아 격투기 유망주들의 등용문인 ‘로드 투 UFC’ 시즌 2 준결승전이 치러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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