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틀 연속 멀티히트 불구 SD 또 역전패…한국계 에드먼, 끝내기 홈런

입력 2023-08-31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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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활 타올랐다. 하지만 팀은 또 다시 역전패 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76에서 .278(442타수 123안타)로 살짝 올랐다. 시즌 누적 타점과 득점도 각각 51타점과 76득점으로 늘었다. OPS는 .809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방문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3경기 모두 안타(11타수 5안타)를 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회 초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인 후안 소토의 희생 번트로 2루를 밟은 후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2회 2사 1·2루에서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5회에는 좌익수 뜬공, 7회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전날 8회 동점, 연장 10회 역전패를 허용한 샌디에이고는 이날도 비슷한 과정을 밟았다. 3-0으로 앞선 4회 샌디에이고 선발 리치 힐이 조던 워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내줬다.

7회 소토의 적시타로 다시 4-3리드를 잡았으나, 9회 토미 에드먼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맞고 4-5로 역전패했다.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62승 72패, 승률 0.463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5경기 격차를 유지했다.

역전 홈런을 친 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에드먼은 전날 연장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날은 극적인 역전 끝내기 아치를 그렸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그는 샌디에이고 마무리 조시 헤이더의 바깥쪽 높은 시속 97.2마일(약 156㎞) 싱커를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통산 두 번째 끝내기 홈런.

반면 빅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 헤이더는 이틀 연속 패전의 멍에를 썼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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