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한국 야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림픽에서 다시 야구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5년 뒤 열리는 2028 LA 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이하 한국시각) LA 올림픽 조직위가 야구-소프트볼, 크리켓, 플래그 풋볼, 라크로스, 스쿼시의 정식종목 채택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종목들은 IOC의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으면, 2028 LA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다. 정식종목은 올림픽이 열리는 나라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야구-소프트볼, 가라데, 스케이드 보드 등이 추가됐고, 2024 파리 올림픽에는 브레이크 댄스, 서핑 등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에 야구는 2024 파리 올림픽을 건너뛴 뒤, 2028 LA 올림픽에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한국 야구는 올림픽에 아주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9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것.
이후에는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됐고,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르러서야 부활했다.
야구 종주국인 미국에서 열리는 2028 LA 올림픽을 맞아 다시 정식종목이 될 것으로 보이는 야구. 한국이 5년 후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