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공익사업 역할에 전력투구…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 및 캠페인, 후원 활동에 눈길

입력 2023-1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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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스포츠토토사업의 공익성 지속과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2001년 탄생 이래로 22년 넘게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를 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조성사업으로서 제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아직도 ‘불법스포츠도박’과 구분하지 않고 ‘스포츠도박’이라는 그릇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 이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매년 건전화 캠페인과 유관기관 연계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은 물론 판매점주, 종사자, 경기주최단체 대상 건전화 교육 등을 시행하며 인식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포츠토토의 역사와 역할

스포츠토토는 2001년 10월 2002한·일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타이거풀스, 오리온그룹, 케이토토를 거쳐 2020년 7월부터는 현 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수탁운영하고 있다.

2001년부터 2022년까지 스포츠토토를 발행해 조성된 수익금은 약 17조4000억 원이다. 이 수익금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돼 생활체육, 전문체육, 장애인체육 육성 등 모든 국민이 균등한 체육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대한민국이 스포츠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제체육교류 증진과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도 쓰인다.

●부정적 인식 개선 위한 노력

스포츠토토는 국가에서 인정받은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사업이지만, ‘사행사업’이라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 가운데 대표적 사례가 건전화 캠페인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건전화 캠페인은 이용자 스스로가 도박 과몰입 여부를 점검하고 경각심을 일깨워 도박중독을 예방한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연계한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도 빼놓을 수 없다. 스포츠토토 판매점 이용자를 대상으로 건전구매서약을 받고 자가점검을 통해 결과에 따라 전문가 상담을 진행하도록 유도한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건전구매서약에 도장을 찍은 인원만 41만8800명에 이른다.

이밖에도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장애인스포츠와 사회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한 후원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전 국민의 균등한 체육복지 실현을 목표로 올해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약을 맺고 2025년까지 장애학생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장학금 후원에 나섰고, 사단법인 스파인2000과 함께 매년 연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실히 학업에 임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에도 앞장

스포츠토토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청소년의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에도 힘쓰고 있다. 2020년부터 매년 각종 유관기관과 연계해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각종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고, 동영상과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선 청소년의 회원 가입을 막기 위해 본인인증~금융거래인증~본인명의계좌인증 등 3단계 검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현장에서 판매점주들을 대상으로 연 2회 교육을 실시해 청소년으로 의심되는 고객들에 대한 철저한 신분 확인을 거칠 수 있도록 했다. 사행산업관리감독기관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함께 매년 불법도박 금지 내용이 담긴 동영상과 포스터 등을 제작해 온·오프라인 홍보와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스포츠토토사업이 스포츠를 통해 모든 국민이 즐거움을 느끼는 건전한 여가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스포츠토토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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