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놓친' SF, 야마모토와 접촉 '슈퍼스타 절실'

입력 2023-12-12 0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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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 투수 최대어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여러 메이저리그 팀과 접촉하고 있다. 뉴욕 메츠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만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샌프란시스코와 야마모토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계약 협상을 위해 만났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만남에 샌프란시스코 구단을 이끄는 래리 베어의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뉴욕 메츠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직접 나섰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슈퍼스타가 필요한 팀. 이에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오타니가 라이벌 팀으로 가는 것을 바라만 봐야 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의 시선은 야마모토와 코디 벨린저(28)에게 쏠리고 있다. 두 선수는 남은 선수 중 투수와 야수 최대어다.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는 투수 친화적인 구장. 이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야마모토에게는 매우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야마모토의 예상 몸값이 최근 폭등했다는 것. 야마모토의 예상 몸값은 2억 달러 초반에서 최근 3억 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또 여러 빅마켓 구단이 달려들었다는 점이다. 이미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가 야마모토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고, LA 다저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이는 패닉 바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확실한 선수 영입을 위해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것은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일. 문제는 야마모토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단 1개의 공도 던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투수. 하지만 몸값에 어울리는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 또 사이즈도 작다. 이는 여러 구단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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