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그의 야구 인생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전설 카브레라가 2024~25시즌 베네수엘라 프로야구 리그(VPBL) 티그레스 데 아라구에서 뛸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 엘 엑스트라베이스가 전했다.
카브레라는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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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BL은 현역 빅리그 선수들이 오프시즌 동안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 10월에 시작해 이듬해 1월에 끝나기 때문에 선수들은 스프링캠프 소집 전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스페인어 기사의 번역본을 제공받아 보도한 지역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따르면 카브레라는 “한 시즌 더 뛰면서 이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훌륭한 경기를 펼쳐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을 마지막 시즌으로 계획하고, 미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제대로 준비하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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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레라는 지난 11일 열린 VPBL 홈런 더비 이벤트에도 참가했다. 카브레라는 VPBL가 낯설지 않다. 9시즌 동안 타이그레스 유니폼을 입고 일부 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41세의 카브레라는 메이저리그에서 21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0.306/0.382/0.518, 3174안타, 511홈런, 1881타점,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67.3승 이상의 기록을 남겼다.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지만 5시즌을 뛰고 이적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