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포츠동아DB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주장 손흥민이 지난 11월 싱가포르전에서 터뜨린 왼발 감아차기 골이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6일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발표했다. 이번 팬 투표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했으며 총 2만 5908명의 축구팬이 참여했다.
올해의 골로 뽑힌 손흥민의 지난 11월 싱가포르전 골은 전체 투표수의 44%에 해당하는 1만 1473명의 선택을 받았다.
손흥민. 스포츠동아DB
이어 2위와 3위에는 프리킥 골이 선정됐다. 2위에는 이강인의 10월 13일 튀니지와 친선경기 왼발 프리킥 골이 올랐다. 총 9754표를 받았다.
또 3위에는 백승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 성공시킨 프리킥 골이 자리했다. 이 골은 1834표를 얻었다.
또 올해의 경기는 지난 11월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중국전이 1만 1114명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밖에 한일전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7132표로 2위, 4-0 대승을 거둔 튀니지와의 친선경기가 6329표로 3위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연말 그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