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란야스포르 SNS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황의조(32)가 임대 이적한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 소속으로 데뷔전을 가졌으나 부상 교체됐다.
황의조는 19일(한국시각) 튀르키예 바흐체세히르 오쿨라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다나 데미스포르와의 2023-24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26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황의조는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알란야스포르 데뷔전을 가졌으나, 4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햄스트링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의조는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에서 뛰었던 황의조는 2022년 노팅엄으로 이적한 뒤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황의조는 지난해 2월 K리그 FC서울로 단기 임대 이적해 주전으로 뛰었고, 다시 여름에 노팅엄 유니폼을 입고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노팅엄에서 새 시즌 개막 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노리치 시티 임대 이적 후 또 튀르키예로 자리를 옮겼다.
어렵사리 찾은 새 팀에서 데뷔전을 가졌으나 4분 만에 부상으로 이탈한 것. 이에 황의조는 당분간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1월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한국 축구대표팀에 발탁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황의조는 이달 막을 내린 2023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여기에 튀르키예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부상까지 당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