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거짓말 하는 중' 나균안vs아내, 진실은 법정서?

입력 2024-02-2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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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최근 큰 논란을 낳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6)의 불륜 의혹. 이에 대해 나균안과 아내의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균안의 아내 A씨는 최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남편이 불륜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 야구팬의 큰 관심을 모았다.

또 A씨는 나균안이 폭력을 행사해 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A씨는 나균안의 불륜 대상이 유흥업소 출신 여성 B씨라고 주장했고, 친정아버지가 사준 차에서 나균안과 B씨가 불륜 행위를 벌였다고도 했다.

이후 해당 라이브 방송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자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와 같은 A씨의 주장이 퍼지자 나균안은 구단을 통해 “최근 알려진 일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또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우리 구단과 감독님 그리고 선수들에게 죄송스럽다. 무엇보다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들의 대립은 법정 공방으로 번질 전망이다. 현재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역시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나균안은 인생 역전에 성공해 성공 가도를 걷고 있었으나 이번 일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나균안의 퇴출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나균안은 지난 2017년 롯데에 포수로 입단해 좀처럼 성장하지 못했으나, 투수로 전향한 뒤 2022년과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나균안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나서 태국전 4이닝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도 일조했다.

이처럼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성공 가도를 걷던 나균안은 사생활 논란이 터지며 야구 인생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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