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이후 30년 만에… ‘2도움’ 맨, 루마니아 완승의 숨은 공신 [유로 2024]

입력 2024-06-18 10: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마니아가 무려 24년 만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루마니아는 1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우크라이나와의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루마니아는 전반 29분 니콜라에 스탄치우(다마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8분 러즈반 마린(엠폴리)의 추가골, 후반 12분 데니스 드라구슈(가지안테프)의 골이 연이이 터지며 서전을 기분좋게 마무리 했다.

경기 최우수선수에는 주장이자 선제골의 주인공 스탄치우가 뽑혔지만 데니스 맨(파르마)의 활약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맨은 이날 2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뒷받침 했다. 스탄치우의 선제골과 드라구슈의 쐐기골이 맨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맨의 이러한 활약은 루마니아 축구 레전드의 이름까지 호출했다.

해외 축구 매체들에 따르면 월드컵과 유로 등 메이저 대회에서 루마니아 선수가 한 경기에서 두 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콜롬비아전에서 게오르게 하지가 기록한 이후 맨이 처음이었다.



하지는 월드컵과 유로에 각 3차례 씩 출전하고 루마니아 올해의 선수상 6회 수상에 빛나는 레전드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