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유망주 내야수 이창용과 투수 김성경 MLB 드래프트 리그 파견

입력 2024-07-15 11: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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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야수 이창용.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유망주 성장을 위해 미국 오하이주 나일스시에 위치한 마호닝 밸리 스크래퍼스(Mahoning Valley Scrappers)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마호닝 밸리 스크래퍼스는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리그에 소속된 팀이다. 지난해 KBO가 발표한 한국야구경쟁력 강화를 위한 레벨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프로구단 중에선 최초 참가다. 

MLB 드래프트 리그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선수 발굴을 위해 2021년에 출범했고,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리그 수준은 싱글A 정도로, 지난 3년간 총 133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했다. 

참가 인원은 내야수 이창용, 투수 김성경, 트레이닝 코치 등 총 4명이다. 7월 15일부터 9월 6일까지 총 45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내야수 이창용(25)은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3순위로 입단했다. 장타력을 갖춘 우타 거포 자원이다. 지난해 전역 이후 한 단계 성장한 장타력을 선보이며 향후 1군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유망주다.

삼성 투수 김성경.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성경(25)은 2024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44순위로 지명받았다. 아마추어 시절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두었으나 사회인 야구를 통해 다시 시작해 대학에 진학한 뒤 프로에 입단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창용은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해외리그 중에서도 가장 수준 높은 리그라고 들었다. 하루빨리 리그에 참가해 경험해 보고 싶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팀에서 원하는 타자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배워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성경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MLB 드래프트 리그에 가서 내 공을 자신 있게 던지는 법을 배워오고 싶다.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 올라가 완벽하게 임무 수행을 하는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앞으로도 수준 높은 해외 리그에 유망주를 파견해 기량 발전 및 경험을 쌓아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고, 팀을 이끌어 나갈 미래 자원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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