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내야수 이창용.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MLB 드래프트 리그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선수 발굴을 위해 2021년에 출범했고,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리그 수준은 싱글A 정도로, 지난 3년간 총 133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했다.
참가 인원은 내야수 이창용, 투수 김성경, 트레이닝 코치 등 총 4명이다. 7월 15일부터 9월 6일까지 총 45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내야수 이창용(25)은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3순위로 입단했다. 장타력을 갖춘 우타 거포 자원이다. 지난해 전역 이후 한 단계 성장한 장타력을 선보이며 향후 1군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유망주다.

삼성 투수 김성경.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성경(25)은 2024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44순위로 지명받았다. 아마추어 시절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두었으나 사회인 야구를 통해 다시 시작해 대학에 진학한 뒤 프로에 입단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창용은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해외리그 중에서도 가장 수준 높은 리그라고 들었다. 하루빨리 리그에 참가해 경험해 보고 싶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팀에서 원하는 타자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배워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성경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MLB 드래프트 리그에 가서 내 공을 자신 있게 던지는 법을 배워오고 싶다.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 올라가 완벽하게 임무 수행을 하는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앞으로도 수준 높은 해외 리그에 유망주를 파견해 기량 발전 및 경험을 쌓아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고, 팀을 이끌어 나갈 미래 자원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