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홈런왕’ 애런 저지(32)를 넘어선 ‘슈퍼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24,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캔자스시티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캔자스시티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위트 주니어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기 대폭발을 이어간 시즌 20호 홈런. 이로써 위트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22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30-20개.
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발을 지닌 위트 주니어는 2022년부터 도루 30개, 49개, 24개를 기록했다. 이에 이번 시즌에도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것.
이와 관련해 미국 코디피 베이스볼은 2일 위트 주니어가 메이저리그 첫 3시즌을 20홈런-20도루로 시작한 역사상 첫 번째 선수라고 언급했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른 성적 역시 대단하다. 위트 주니어는 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0.350과 20홈런 78타점 93득점 153안타, 출루율 0.398 OPS 1.002 등을 기록했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위트 주니어의 후반기 성적은 타율 0.565 출루율 0.615 OPS 1.528 등으로 상식 외의 모습이다. 이미 7월의 선수를 예약한 상태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기세라면 저지가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저지와 위트 주니어의 정면 승부는 이달과 9월에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출발을 보인 위트 주니어. 칼 립켄 주니어를 넘는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