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치열한 지구 선두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운드에 백전노장이 곧 합류할 전망이다. 저스틴 벌랜더(41)가 추가 재활 경기에 나선다.
미국 휴스턴 지역 매체 휴스턴 클로니클은 벌랜더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나선다고 14일 전했다.
앞서 벌랜더는 지난 11일 트리플A 경기에서 3이닝 동안 52개의 공(스트라이크 36개)을 던졌다. 첫 재활 경기에서 비교적 많은 공을 던진 것.
이제 벌랜더는 두 번째 재활 경기에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전망. 이는 벌랜더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뜻이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9년 차의 벌랜더는 금강불괴로 불리던 선수. 하지만 세월은 이길 수 없는 모양이다. 이대로라면 규정 이닝 달성도 어렵다.
단 41세의 나이에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다. 또 이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지구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휴스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벌랜더는 잦은 부상으로 140이닝을 던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 남은 시즌 동안 83이닝을 추가해야 한다.
이에 불혹의 나이를 넘긴 벌랜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수도 있다. 벌랜더가 정상적으로 복귀해 자신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